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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기상어'… 콘텐즈株 들썩

파이낸셜뉴스 2019.01.11 17:55 댓글0

삼성출판사·토박스코리아 등 빌보드 차트 진입에 테마 형성


토박스코리아 (215480)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올해는 동요 '아기상어'가 증시의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과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 모멘텀이 최근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상어가족(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차트 32위에 진입했다. 동요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주축으로 증시를 강타했던 한류열풍이 '아기상어'로 재조명받으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급등세다.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5%를 보유한 삼성출판사는 지난 9~10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어가족 핑크퐁'의 관련 제품 판매기업 토박스코리아도 같은 날 이틀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은 장중 17% 이상 급등했다.

올해 스마트스터디의 지분(9.5%)를 인수한 KTcs도 지난 10일 거래량이 몰리며 장중 4.61% 상승했고, 스마트스터디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는 이월드 역시 일시적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이 '아기상어'의 빌보드 차트 진입에 따른 단기 테마 현상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방탄소년단 등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류 열풍은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아기상어'로 촉발된 빌보드 이슈로 방탄소년단 관련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넷마블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가 지연된 'BTS월드'의 출시가 올해 1·4분기로 전망되면서 신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넷마블의 'BTS월드'는 게임 유저가 직접 매니저가 되어 방탄소년단을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TS월드'는 100만장의 실사 화보와 100여개 이상의 영상이 수록될 예정으로 수천만명에 달하는 팬을 활용할 수 있다"며 "2014년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란 게임이 총매출 약 1억6000만달러(약 1787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류AI센터가 최대주주로 들어선 스포츠서울은 방탄소년단의 화보를 독점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부각되며 지난 10일 장중 13% 넘게 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하는 'VT X BTS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권을 취득한 포티스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케팅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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