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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Briefing] 삼성전자·화재 보유 물산 지분 향방 주목

매경ECONOMY 2018.04.16 15:00 댓글0

삼성SDI삼성물산 지분 매각을 신호탄으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전량(2.1%, 404만2758주)을 5599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삼성그룹 내 계열사끼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출자고리 7개 중 4개만 남게 됐다. 삼성SDI 입장에서는 막대한 현금 확보를 통해 생산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이어 증권가 관심은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의 향방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잔여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해소가 예상된다”면서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삼성물산 지분 해소로 투자 재원과 배당을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자 수혜주로 꼽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삼성전자에 팔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반면, 윤태호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금을 들여 바이오 사업에 투자할 명분이 부족하다. 오히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삼성물산도 그간 미뤄뒀던 자체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배준희 기자][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4호 (2018.04.18~04.24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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