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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램 시장 100조원 전망…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75%

아시아경제 2018.02.13 17:21 댓글0

모바일 D램,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내년에는 30% 이상 성장 전망

삼성전자 46%, SK하이닉스 29%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해 전세계 D램 시장이 전년 대비 76%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은 75%에 육박했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한 218억9800만달러(약 23조7700억원)로 나타났다. 2017년 전체 기준으로 2016년 대비 76% 시장이 커졌다.

이는 4분기 아이폰, 갤럭시노트 등 주력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 증가할 뿐 아니라 인터넷 업체들이 데이터센터용 서버D램에 대한 수요까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5~20% 상승했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상위 3개 업체가 1월 공급한 PC D램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한 33달러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서버 D램 제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뿐 아니라 중국이 D램 가격 인상 폭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NDRC)는 "삼성전자 주도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에 대한 담합 조사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모바일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1억달러(약 10조9600억원)의 D램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5% 성장한 것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3분기 45.8%에서 46%로 상승했다.

뒤를 이은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63억달러(약 6조8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4.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28.7%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13.4% 성장한 46억달러(약 4조9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0.8%다.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합은 74.7%였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D램 시장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960억달러(약 104조23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 3개 업체는 가격 상승과 기술 이전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1분기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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